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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지난달 중국 민간항공을 이용한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의 95%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차이신(财新网)은 중국 민항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민간항공사의 여객 수송량이 전월보다 2.8% 늘어난 5169만 8000명으로 2019년도 동기 대비 94.8%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국내 여객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9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중국 5대 상장 항공사가 발표한 지난달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황금연휴 관광 열기에 힘입어 국유 3대 항공(에어차이나, 남방항공, 중국동방)과 춘추항공, 지샹항공의 여객 수송량, 수송력 투입, 여객 회전율 등 주요 지표에서 일제히 전년,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 수송량으로 보면, 에어차이나, 춘추항공, 지샹항공이 2019년도 수준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에어차이나가 111.7%로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동방과 남방은 2019년도의 90% 수준에 그쳤다.
국제 여객 수송량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5대 상장 항공사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174만 6000명으로 2019년도 같은 기간의 34.3% 수준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지샹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의 5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동절 황금연휴가 끝난 후 민간항공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체 탑승률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춘추항공의 탑승률은 87.8%로 업계 1위를 유지하면서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최근 민간항공 여객 수송량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항공정보 제공업체 페이창준(飞常准)에 따르면,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여객 운송량은 전주 대비 5% 증가했다. 민항국은 올 여름 하루 평균 국내 여객기 1만 3600편, 국내 여객 183만 명을 보장할 예정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각각 11%, 7%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 여객선은 주당 6000편 이상까지 증편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각 항공사는 국제선 운항을 계속 늘리고 있다. 앞서 에어차이나는 실적 설명회에서 “현재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노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 투입이 2019년도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민간 항공사는 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춘추항공은 “중국과 태국 항공편 회복 속도가 빨라 이미 2019년 같은 기간의 70%까지 회복했다”고 밝혔고 지샹항공은 오는 7월부터 일본, 한국, 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더 늘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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