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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 AG)가 상장 후 첫 실적을 공개했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포르쉐가 발표한 2022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376억 3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 영업이익은 67억 7000만 유로로 지난 해 보다 27.4% 증가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14일 전했다. 시장에서 예측했던 68억 6000만 유로보다는 영업이익이 살짝 못 미쳤다.
2022년 9월 29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한 포르쉐는 상장 1주일 후 폭스바겐을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제조기업이 되었다.
폭스바겐 회장이자 포르쉐 회장인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는 “2022년은 포르쉐가 가장 성공한 한 해”라고 평가하며 만족스러운 실적에 기뻐했다. 가격은 포르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난해 적극적인 가격 인상에도 판매량이 감소하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매량을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30만 9900대를 판매했다. Cayenne 모델 판매량은 9만 6000대, Panamera는 3만 4000대가 팔렸다. 911의 경우 4만 대가 팔리며 지난 해 보다 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 시장 매출은 90억 13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7.72% 증가했다. 북미, 유럽(독일 제외), 기타 지역, 독일의 매출은 각각 70억 4900만 유로, 65억 700만 유로, 39억 2000만 유로, 38억 2800만 유로였다. 북미시장과 중국 시장 매출이 눈에 띄었다.
판매량의 경우 중국에서만 2022년 한 해 9만 3300대의 포르쉐가 판매되었다. 비록 지난 해 보다 2% 감소한 규모지만 포르쉐 단일 시장으로는 8년 연속 중국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이 단일 최대 시장인 브랜드는 또 있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다. 1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날 베이징자동차(北京汽车)가 발표한 실적을 인용해 2022년 중국 시장에서의 벤츠 매출은 273억 24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1년에는 19%의 성장을 보였던 벤츠지만 1년 동안 매출은 다소 주춤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이 벤츠의 최대 시장인 것은 틀림없었다. 2022년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75만 3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북미 지역 판매량은 34만 4200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인 것이다. 2022년 벤츠의 판매량 기준 지역별 비중은 중국이 37%, 미국이 15%, 독일 11%, 유럽 기타 지역이 20%를 차지했고 한국은 4%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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