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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1시 기준 쑤저우시 공업단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과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잠정 확인 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초·중학교와 유치원의 개학을 잠정 보류하고, 영화관, 마작실, 인터넷 카페, KTV, 게임방, 술집 등의 장소도 임시 폐쇄했다.
장쑤성 쑤저우시(苏州市)는 방역 브리핑을 통해 2월 14일 오전 11시 기준 쑤저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과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14일 전했다.
구하이동(顾海东) 쑤저우시 상무위원 겸 정부상무 부시장은 “8명의 양성 감염자는 모두 쑤저우 공업단지 기업의 근로자 혹은 가족, 동료 등의 관련인원이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번 확진자는 단지내 모 기업의 수입자재(비냉각 체인 화물 수입) 창고 계획 업무에 종사했으며, 그의 남편이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번 확진자는 단지내 모기업의 실험실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그의 3개월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용된 산후 도우미는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
셩러(盛乐) 쑤저우시 위생건강위 주임은 “쑤저우시 지정 의료기관은 2월 13일 20시34분부터 1번 확진자를 치료하기 시작해 2월 14일 4시20분까지 8명의 확진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52세, 최연소자는 3개월 21일된 여아이고, 남성 4명, 여성 4명이라고 설명했다. 진단 결과 2명은 일반형, 5명은 경증, 1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했다. 현재 이들 8명의 확진자는 모두 지정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으로 병세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구하이동 부시장은 “확진자 발생 직후 쑤저우시는 곧장 응급처치 지휘 시스템을 가동해 12개의 작업반을 구축하고 신속히 이동, 역학 조사를 전개, 통제구역 범위 설정과 밀접접촉자를 신속히 통제하고 조사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11시까지 추적 검사한 누적 1차 밀접접촉자는 429명, 집중 격리 272명, 이송 중인 인원 157명, 핵산 샘플 검사 295명으로 이중 결과가 나온 222명은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누적 2차 밀접접촉자 851명 중 543명은 이미 집중 격리 중이고, 306명은 이송 중이며, 핵산 샘플 검사 537명 중 결과가 나온 266명은 전원 음성이다. 기타 위험 인원 3만2090명 중 3만2032명이 핵산 샘플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가 나온 1만8729명은 전원 음성이다.
쑤저우시는 즉시 관련 지역 39곳을 봉쇄, 통제했으며, 이 중 12곳은 봉쇄구역, 22곳은 통제구역, 5곳은 위험예방 구역으로 구분했다.
앞서 14일 새벽, 쑤저우시 질병통제 본부는 전시(全市)의 초·중학교와 유치원의 개학을 잠정 보류하고, 오프라인 학원도 일률 중단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사회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고, 모든 시민의 각종 공공집회 활동을 취소하고, 영화관, 마작실, 인터넷 카페, KTV, 게임방, 술집 등의 폐쇄된 장소를 임시 폐쇄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쑤저우공업단지의 코로나19 합동 예방통제본부는 14일 새벽 6시 30분부터 단지 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는 통지서를 발표했다.
장쥔(张钧) 쑤저우시 질병통제예방 본부의 부주임은 “현재 바이러스 분석 잠정 결과 오미크론 변종으로 밝혀져 추가 유전자 서열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쑤저우시는 1건의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38세 여성인 무증상 감염자는 수입자재(수입 비콜드체인 화물) 창고에서 입고, 발송 업무에 종사했다. 장쥔 부주임은 “현재로서는 이번 확진자 발생이 ‘2.10’ 확진자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상관 관계의 여부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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