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신규 확진 11개 지역서 87명…위험지역 급증

입력날짜 : 2021.11.04 오전 10:26:19 | 의견쓰기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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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중국 본토 11개 지역에서 8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3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104명으로 본토 발생 87명, 해외 유입 17명이다.

본토 확진 환자는 헤이롱장성 45명(헤이허시 44명, 하얼빈시 1명), 허베이성 23명(스자좡시 20명, 신지시 3명), 닝샤 인촨시 4명, 장쑤성 창저우시 3명, 허난성 3명(정저우시 2명, 저우커우시 1명), 네이멍구 아라산맹 2명, 쓰촨 청두시 2명, 간쑤성 2명(란저우시 1명, 톈쉐이시 1명), 산동성 르자오시 1명, 충칭 1명, 칭하이성 시닝시 1명이다.

이번 본토 재확산은 지난달 17일 산시(陕西)성 시안에서 단체 여행객 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0여일간 전국 16개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700여 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중 497명은 앞서 네이멍구, 간쑤성 등을 여행한 단체 관광객과 관련된 전파 고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헤이롱장 헤이허, 저장 항저우 등에서 보고된 나머지 200여 명의 감염자는 단체 관광객과 관련점을 찾을 수 없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각 지방 정부는 타 지역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지역 이동 제한, 이동 시 코로나19 핵산 검사 필수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3일 허베이성 신지시에서 보고된 본토 확진 환자는 모두 11세 초등학생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정저우에서도 2명의 초등학생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초등학생 954명과 교직원 52명, 학부모 2046명 전원이 즉각 격리 조치됐다.

이날 저장성 통샹시에서 보고된 감염자는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스자좡을 출발해 상하이홍차오로공항으로 이동한 뒤 자가용을 타고 우전(乌镇)에 도착해 11월 2일까지 우전에 머물렀다. 우전 관광지는 즉시 폐쇄하고 현재 관광지 내 있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2번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 환자는 광시 5명, 상하이 3명, 광동 3명, 윈난 3명, 지린 2명, 산동 1명이다.

이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24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2548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었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31명 발생했다. 이중 본토 발생이 16명(허난 6명, 장시 5명, 헤이롱장 1명, 장쑤 1명, 저장 1명, 산동 1명, 윈난 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이날 6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전국에서 406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7527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080명(해외 유입 381명, 본토 발생 699명)으로 중증 환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4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위험 지역은 일주일 전보다 34곳 급증한 54곳이다. 구체적인 지역명은 다음과 같다.

고위험 지역 3곳

内蒙古自治区阿拉善盟额济纳旗达来呼布镇

北京市昌平区北七家镇宏福苑社区

黑龙江省黑河市爱辉区鹿源春社区宏志小区

중등위험 지역 51곳

충칭시 3곳

渝北区宝圣湖街道石盘河社区金石大道 398 号重庆星充新能源科技有限公司办公区（新增）

渝北区龙塔街道黄龙路 53 号东原晴天见小区（新增）

长寿区菩提街道古镇社区西二支路 88 号中央公园小区一组团（新增）

윈난성 1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