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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 3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6.3%와 5.0%를 기록, 올 한해 GDP 성장률은 8.7%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주바오량(祝宝良) 중국 국가정보센터 수석 경제학자는 "수출 및 부동산개발 투자는 소폭 감소하고, 소비, 제조업 투자 등 기타 수요는 여전히 회복 중이라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속도는 전년동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다"면서 "3,4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6.3%와 5.0%가량으로 올 한해 GDP 성장률은 8.7%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 그는 금융시보(金融时报)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대종상품(Bulk commodities)의 공급 확보와 가격 안정을 강화함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3분기에 정점을 찍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돼지고기 가격의 영향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대종상품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문제를 지나치게 과장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책 방면을 살펴보면, 현재 물가는 통화정책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고, 통화 정책은 안전한 기초 위에 유연하고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기존 자본통제 정책이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높여 미국 등 정책의 파급 효과와 수입 가격 상승의 영향을 해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재개되기 시작했으며, 단기적으로 중국의 수출을 유도하는 요인은 차츰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잇따른 부동산 통제 정책으로 부동산 개발투자도 안정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중국의 전통 인프라시설 건설은 상대적으로 앞서가고 있으며,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제약이 중첩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인프라 투자는 증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출 및 부동산 투자 수요의 둔화는 공업 생산을 지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제조업 투자, 소비 및 서비스업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7.9%로 로이터조사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다. 상반기 GDP 성장률은 12.7%,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2.6%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826억6000만달러(약 323조90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0.8%를 다소 밑돌았다. 하지만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565억8,000만달러(약64조8,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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