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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한국에서 선양(沈阳)으로 귀국한 뒤 코로나19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60대 중국인 인(尹. 60) 모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신경보(新京报)는 선양 코로나 '1번 환자'로 불리는 인 모 여성이 지난달 30일 사망했다는 설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선양시위생건강위원회에 대해 사실대로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선양시건강위 관계자는 언론사들의 사실확인 요청에 "인 모씨는 많은 코로나환자 중 한명일뿐"이라면서 " 환자 개인의 사망여부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다"는 말로 대응했다.
인 모씨는 그동안 선양의 코로나 확산 사태의 '1번 환자'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한 코로나 환자 27명이 양산되며 여론의 중심에 섰다.
인 모씨 역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가족들은 신상정보가 공개되어 곤욕을 치루었고 인 모씨가 14일간의 집중 격리를 마친 후 자택에서 7일동안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다니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시켰다는 등의 온갖 루머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인 모씨의 사망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자인 인 모씨의 사망 및 생명의 존엄을 위해서도 공식 확인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신경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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