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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두 번째 확진자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19일 신화사(新华社)는 홍콩 농수산보호부(AFCD)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18일 강주아오(港珠澳) 동물거류소에 격리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반려견은 2살 셰퍼드 품종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반려견과 함께 검사를 받은 확진자의 또 다른 반려견은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FCD는 “감염 반려견에 대해 밀착 관찰을 하고 향후 반복 검사를 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현재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다”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올바른 위생 습관을 키우되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홍콩에서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약양성 반응을 보인 반려견이 지난 16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살 포메라니안 품종의 반려견은 지난 12~13일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14일 보호자 품으로 돌아갔지만 이틀 뒤 결국 사망했다.
해당 반려견의 사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죽은 반려견 보호자가 부검을 원하고 있지 않아 앞으로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콩 위생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반려동물(고양이, 개 등 포유류 동물)에게 지정 시설에서 검역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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