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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중국 왕홍(网红, 인플루언서)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국 경제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최근 중국 산골소녀로 셰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리즈치(李子柒)의 연 매출이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8일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인 슈쥐바오(数据宝)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리즈치의 연 매출은 1억 6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27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방송에서 판매 했다하면 매진 신화를 일으키는 리자치(李佳琦)의 경우 2억 위안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것은 2018년 상장사의 순이익을 기준으로 A주 상장사 2123개의 회사 순이익이 리즈치 한 사람이 거둔 수입보다 낮다는 사실이다. 즉, 60%의 상장사가 한 명의 왕홍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잔잔한 영상으로 중국의 전통미를 뽑내며 70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리즈치가 있다면 ‘생방송의 왕자’로 불리는 리자치 역시 2019년 가장 큰 화제를 몰고왔던 인물이다. 최근 1월 5일 상장사인 진즈훠투이(金字火腿), 즉 소시지 제품의 생방송 판매 실적이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일 리자치는 생방송 판매 5분 만에 10만 개 이상을 판매해 300만 위안 즉 5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해당 생방송을 시청한 사람 수만 1677만 명에 달했다.
최대 수혜자는 단연 소시지 제조사였다. 5분 생방송이 나간 다음날 주식시장에서 이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시총이 5억 4800만 위안(918억 원)이 늘어나면서 약 10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2019년 왕홍들의 선전에 2020년 새해부터 중국 주식시장은 왕홍 테마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그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왕홍 시장의 성장 이면에는 MCN 시장이 존재한다. MCN, 다중 채널 네트워크라 불리는 이 회사들은 일종의 인터넷 스타들의 ‘기획사’다. 왕홍들의 콘텐츠를 유통, 홍보, 저작권 등을 관리해주고 일정 비율로 왕홍들의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키운다.
중국 왕홍 경제의 성장으로 MCN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2019년 6월 말을 기준으로 중국 MCN 회사는 이미 6500개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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