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교육/유학 > 유학
중국 대학들이 유학생들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 유학생은 곧 돈줄이라며 너도 나도 유학생을 유치하던 때와는 상반된 반응이다.
16일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우한대학(武汉大学) 측이 학업 부진, 규정 위반을 이유로 92명의 외국 유학생에 대해 퇴학 처리를 했다. 이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다. 우한대학은 지난 2017년 11월 기한 내에 등록을 마치지 않은 본과(학사) 및 연구생(석사) 34명 유학생을 퇴학시켰다.
현재 우한대학에는 120개국 출신의 3300명의 유학생이 재학중이다. 우한대학은 유학생에게 논문작성과 답변 모두 중국 학생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고 기한 내에 학비를 납부하지 않는 등의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도 등록을 하지 못하게 했다. 또한 유학생들이 20시간 이상 무단결석 할 경우 상황의 경중에 따라 경고, 엄중 경고, 제적 처분을 내렸다.
대학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학교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퇴학 처리된 학생 중에서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우크라이나 박사생도 포함되었다. 이 학생은 언론에 출연해 인기가 높아져 여기저기 출연 제의가 잇달았고 결국 논문을 완성하지 못해 퇴학 처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에 대한 관리 강화는 비단 우한대학의 문제만은 아니다.
상하이 푸단대학의 경우 올해 10월 일부 졸업 기한을 넘긴 일부 석사생에 대해 퇴학 처리를 내렸다. 칭화대학은 지난 6월 무단결석 2주 이상 된 박사생 2명을 퇴학 처리했다. 선전 대학의 경우 지난해 총 132명을 퇴학 처리했다. 이 중 74%는 졸업 논문을 쓰지않거나 졸업 논문 수준이 낮아 졸업할 수 없어 퇴학 처리되었다. 이 외에 허페이공업대학, 광저우 대학, 시난교통대학 등이 유학생을 비롯한 재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환영한다”였다. 대부분이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한다”,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교육부 및 대학들의 결정에 찬성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전국 1004개 대학에 196개국 출신 유학생 49만 2000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