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지난 27일 제13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회의에서 개인소득세 수정안 초안에 대한 2차 심사가 진행됐다고 28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가 보도했다. 이로써 개인소득세법은 1980년 출시 이후 7차례 수정을 거쳤다.
징수기준 5000위안
개인소득세 세율은 다음과 같다. 연간 과세소득이 ▲3만 6000위안 미만의 경우 3% 세율 적용 ▲3만 6000~14만 4000위안의 경우 10%세율 적용 ▲14만 4000~30만 위안 세율 20% ▲30만~42만 세율 25% ▲42만~66만 세율 30% ▲66만~96만 세율 35% ▲96만 위안 이상은 45%가 적용된다.
초안은 올 6월 발표된 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초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는 개인 소득세 징수기준을 종전의 3500위안에서 5000위안/월(연 6만 위안)으로 상향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임금과 보수만 포함되는 게 아니라 노무, 원고료, 특허권사용료 소득 등도 포함되며 상기 4가지 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율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현재 적용중인 소득세법은 '분류 징수(分类征税) 방식 즉 과세소득을 11개로 분류해 서로 다른 징수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11가지는 ▲임금, 보수 소득 ▲개인 사업자의 생산, 경영소득 ▲기업 사업단위의 하청경영, 임차경영 소득 ▲노무보수 소득 ▲원고료 소득 ▲특허권 사용료 소득 ▲이자, 주식이자, 주식배당 소득 ▲재산 임대소득 ▲재산 양도소득 ▲우연히 획득한 소득 ▲재정부문이 과세범위로 확정한 기타 소득 등이다.
징수기준 높다고 좋은 것만 아니야... 3가지 감세조치
첫째, 징수기준이 35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상향조정됐는데, 징수기준이 높을 수록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감세효과면에서 징수기준이 높을 수록 과세율이 높은 고소득자들의 감세금액도 그만큼 많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범위가 확대 돼 감세 대상이 더욱 확실해 졌다는 것이다.
장 주임은 "개인소득세 개혁 목적은 소득분배 조정에 있다"면서 "저소득자는 세금을 적게 내고 고소득자는 세금을 많이 내야 형평성에 맞다"고 말했다.
베이징대학 경제학원 리우이(刘怡)주임도 "교육, 의료, 주택 등 전항부가 공제를 적용하고 낮은 세율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방법은 일반소득층의 세부담을 줄이는데 있어서 단순한 징수기준 상향보다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월 소득 1만위안의 경우, 종전 방식대로 3500위안을 공제한 후 2000위안 가량의 보험과 공적금(三险一金) 전항공제를 할 경우 월 345위안의 세금을 내게 된다.
그러나 개혁안에 따르면, 징수기준 5000위안을 공제 후, 보험과 공적금을 공제,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등급범위가 커진 것만큼 90위안만 납세하면 된다. 이는 세금이 70%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전항부가공제 항목까지 더해지면 실제 공제 가능한 금액은 5000위안을 넘게 된다.
과세 7등급 중 낮은 세율 적용 등급범위 확대
이 가운데서 3%등급에 해당하는 범위가 2배 확대되면서 종전에 10% 세율을 적용받던 사람들이 3% 과세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또 10%세율 등급도 확대되면서 종전에 20%~25%의 소득세율이 적용되던 대상들이 10% 등급에 다수 포함되게 된다. 또 종전에 25%의 세율이 적용되던 일부 사람들은 20%세율 등급에 포함되게 된다.
이에 반해 30%, 35%, 45% 등급에 포함되는 고세율 적용범위는 크게 변화가 없다.
전항부가공제(专项附加扣除) 정책
수정안 1심 초안에서는 전항부가공제(专项附加扣除) 에 대해서도 규정했다. 즉 현행 개인기본양로보험, 기본의료보험, 실업보험, 주택공적금 등 전항공제 항목 및 법에 따라 확정된 공제 항목뿐만 아니라 초안에는 자녀교육지출, 계속교육지출(继续教育支出), 큰병 의료지출, 주택대출이자와 주택임대료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지출에 대해서도 전항부가공제가 가능토록 했다.
이번 2심 초안에서는 '노인 봉양 지출'을 세전공제가 가능토록 했다. 이는 노령화가 되어가고 있는 사회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2017년 기준 60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7.3%를 점한 가운데 2050년에 이르서 이 비율은 34.9%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부금 공제 명시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