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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그룹(京东集团)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분기별 실적을 기록해 이목을 끌고있다.
지난 9일 발표된 징동그룹의 실적보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001억 위안(1조 6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크게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봉황망과기(凤凰网科技)가 전했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1% 급증한 15억 2490만 위안(2570억 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인 2억 9880만 위안(504억 원)과 비교하면 5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는 연초나 춘절(春节) 기간 징동그룹의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신소매 사업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하기도 했다. 물류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분기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2% 늘어난 24억 위안(4050억 원)에 달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난해의 1.7%에서 2.4%로 늘었다.
2004년 설립된 징동그룹은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해 현재 바이두(百度), 알리바바, 텐센트(腾讯)와 함께 중국 4대 인터넷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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