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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50대 남성이 밤새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다 과로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티탄저우바오(体坛周报) 인터넷판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山东) 지난(济南)의 한 남성(50)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11일 밤, 남아공-멕시코전을 시작으로 관련 중계방송을 새벽 4시까지 시청하고 잠에 들었다.
문제는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남성이 이날 3~4시간 가량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오전 8시까지 출근한 후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것.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숨졌다. 담당 의사는 "사망자는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던데다 이날 과로로 급성 심근경색이 와 숨졌다"고 사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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