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신공항 부지에 건설 중인 건물
베이징 신국제공항인 베이징다싱국제공항이 착공되자, 공항 주변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 경제채널 프로그램 '경제정보연보(经济信息联播)'는 "베이징 신공항 건설 소식이 알려진 후, 신공항 건설 부지인 다싱구(大兴区) 지역의 집값이 급속도로 올랐다"고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신공항 부지의 북쪽에 위치한 시훙먼(西红门), 남쪽의 구안현(固安县) 지역의 집값이 적지 않게 올랐다.
또한 이미 바오리(保利), 룽후(龙湖) 등 주요 부동산기업이 신공항 지역의 부지를 구입해 건물을 짓기 시작했으며 이미 분양이 거의 다 됐다.
다싱구 모 주택단지 판매원은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1평방미터당 1만8천위안(318만원)에서 2만9천위안(519만원)에 땅을 살 수 있었다"며 "1만8천위안에 산 땅의 주택 판매가는 향후 1평방미터당 3만3천~3만5천위안(583만~619만원)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베이징 신공항이 다싱구지역 경제와 부동산산업에 미칠 영향은 분명하지만 랑팡(廊坊), 구안(固安) 등 주변 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재고량이 많아 단기적으로 큰 자극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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