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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심 도로 한복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한 사건 현장
베이징 지역신문 보도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경, 둥청구(东城区) 광취문(广渠门) 인근 도로에서 검은색 상의에 밀리터리 바지를 입은 한 남자가 멈춰 서 있던 승용차, 택시 중 유리창이 열려 있는 차의 탑승자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목격자 장(张)씨는 "남자가 창문이 열려 있는 승용차 3~4대의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며 "여자 한 명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도로변에 쓰러졌으며 한 남자는 피를 흘리며 도로 중간에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남자는 열려 있는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경찰은 30여분간의 실랑이 끝에 범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남자의 흉기 난동으로 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으며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40대 남성으로 산둥(山东) 사투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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