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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주택임대료 상승세가 춘절(春节, 설)연휴 이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롄자(链家)부동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베이징시의 월평균 주택임대료는 3천550위안(63만5천원)을 기록해 춘절 연휴 이전보다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춘절 연휴 이후, 임대료가 8.6% 상승했었다. 도심 지역의 월평균 주택임대료 상승폭도 2.8%로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이같이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된 이유는 임대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베이징의 주택임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들었으며, 지난달의 경우 주택임대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무려 62%나 줄어들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주택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임대거래량은 뚜렷이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2분기까지는 현재 임대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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