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으로 의심 받은 여성이 마트 직원 앞에서 옷을 벗고 있는 모습
중국의 유명 대형마트에서 절도범으로 의심한 여성 고객을 발가벗기고 검사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인 톈야룬탄(天涯论坛)에 올라온 것으로, 여성 고객이 마트 직원 앞에서 속옷을 벗어보이며 자신이 절도범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게시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08,년 1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어우상슈퍼(欧尚超市) 진뉴(金牛)점에서 발생했다.
자신을 어우상슈퍼 전 직원이었다고 밝힌 그는 "불합리한 해직에 앙심을 품고 그들의 불법행위를 폭로하기 위해 사진과 관련 내용을 폭로하게 됐다"며 "회사측은 나를 비롯한 일 잘하는 직원을 아무런 보상도 없이 내쫓았다"고 사진 공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어우상슈퍼의 불법행위를 맹비난했다. 쓰촨성의 한 네티즌은 "문제가 생기면 경찰 기관에 의뢰에 처리할 것이지 일개 마트 직원이 무슨 권리로 고객의 옷을 벗기냐"며 분노감을 표시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CCTV가 설치돼 있는 공간에서 고객을 발가벗기고 관련 녹화물을 보관하고 있는 문제의 업체에 대해 즉각적인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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