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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선수금 납입 비중을 낮추고 상업 대출 금리 하한선 폐지, 개인 주택 공적금 대출 금리 인하 등의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이 지난 5월 17일 발표되었다. 정책 발표 주말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6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정부의 517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중국 4대 1선 도시에서 공적금 대출 금리를 인하했고, 10개가 넘는 성에서 부동산 대출 금리 하한 취소 및 선수금 납입 비중 인하를 발표했다. 지방정부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동시에 완화한 덕분에 신규 분양은 물론 기존 중고 주택 판매도 이전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적금 금리 인하를 발표한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4대 도시 외에도 시안, 창샤 등 2선 도시, 그리고 랴오닝, 후베이, 장시, 허난성 등에서 동참했다. 지린, 후베이, 광시, 윈난, 산시, 닝샤, 간쑤, 허베이, 샨시(陕西), 광동(성 내 19개 도시), 충칭까지 약 10개가 넘는 성과 시에서 선수금 비중을 1주택은 15%, 2주택은 25%까지 낮췄다.
베이징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의 경우 “정책 발표 이후 부동산 판매 계약이 늘었고 시민들의 신뢰도 역시 이전보다 강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중원부동산(中原地产) 통계에 따르면 517 정책 발표 후 첫 주말(5월 18일~19일) 베이징 중고 시장 거래량이 크게 증가해 18일에만 900세대, 19일에는 1100세대가 거래되었다. 신축 부동산의 경우 1418세대가 거래되면서 1월~4월에 비교할 때 6%p 늘어났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인하했던 우한시의 경우 5월 16일~22일까지 분양 주택 1784세대가 계약을 체결했고, 하루 평균 254세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하루 평균 계약 체결이 166세대인 것과 비교하면 53%나 늘어난 셈이다.
현재 광동성 주택정책 연구센터 리위자(李宇嘉)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정책에 대한 지방정부의 대응이 비교적 빠른 것은 수요 측 정책이 비교적 쉽게 시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입장에서는 주택 대출은 비교적 우량 대출이기 때문에 은행들도 대출이 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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