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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자동차가 야심찬 목표와 함께 신차 메가(MEGA)를 내놨지만, 악의적 포토샵 편집에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고 있다.
11일 진강만보(钱江晚报) 등에 따르면, 리샹자동차의 첫 순수 전기차 MPV 모델 메가의 정식 교부가 시작된 지난 11일 리샹(李想) 리샹자동차 CEO는 위챗 모멘트에 “지난 열흘간 조직적인 불법 범죄 행위에 리샹은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메가가 공식 출시된 뒤,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악의적 포토샵 편집과 관련해 리샹이 적극적으로 반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리샹 메가는 총알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도로 위의 고속철’이라는 별명을 자청했으나 현지 SNS를 통해 장의 차량을 뜻하는 ‘존(奠)’자를 합성한 메가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일부 쇼트클립 플랫폼에서는 메가를 ‘신에너지 장례 차량’, ‘도로 위의 관’이라고 부르며 기이한 목소리와 배경음악을 넣은 악의적 영상까지 등장했다.
리샹의 첫 순수 전기차 MPV 모델로 업계의 많은 기대를 받는 메가의 실제 주문 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샹 메가의 실제 예약 건수가 시장 기대치인 1만 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 고객 상당수가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제(刘杰) 리샹자동차 총재는 지난 1일 메가의 월 매출 목표로 8000대를 제시했다. 이는 50만 위안(9000만원) 이상 차량 모델에서 가장 높은 목표 수준이다. 리샹 CEO도 메가는 리샹의 차기 히트작으로 50만 위안 이상 시장에서 매출 1위가 될 것이라 자신한 바 있다.
이 같은 높은 기대에도 리샹 주가는 메가 발표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출시 이튿날인 지난 2일 리샹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8일 기준, 주당 36.34달러/ADS로 마감했다. 메가 출시 전날인 2월 29일 리샹자동차의 주가는 주당 45.88달러/AD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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