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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리샹(理想)자동차가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오는 12월 100개 도시에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29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리샹(李想) 리샹자동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새 계획은 오는 12월 모든 장면에서 도시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 정식 버전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속도로, 도시 순환도로, 내부 도로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행 보조 서비스를 100개 도시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리샹자동차는 관련 서비스의 구체적 기능과 100개 도시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리샹자동차는 전기차 스타트업 선두 기업 중 하나로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 28만 5000대를 기록하면서 전기차 ‘신세력’ 업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리샹자동차는 지난 2020년 7월 미국 증시 상장 후 스마트 주행 연구를 시작한 뒤 2021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 주행 보조 시스템을 출시했다. 단, 해당 시스템은 주로 고속도로에서 운용이 가능했다.
이어 2022년 6월, 이후 모든 모델에 L4급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리샹자동차는 투자를 더욱 늘려 도시 스마트 주행 기능의 대규모 응용에 주력했다.
11월 9일 마동휘(马东辉) 리샹자동차 총재 겸 수석 엔지니어는 “현재 리샹자동차에는 약 900명의 스마트 주행 연구개발 직원이 있으며 오는 2024년 말까지 2000명, 2025년에는 25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샹자동차의 발 빠른 행보는 도시의 스마트 주행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장 환경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속도로, 도시, 주차로 나뉘는 세 가지 스마트 주행 환경 가운데 도시는 스마트 주행의 난이도가 가장 높은 환경으로 꼽히면서도 이를 돌파한 후 상업적 가치는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평가된다.
초창기 스마트주행기술 기업 하오모즈싱(毫末智行)은 “스마트 주행은 고속 성장을 거쳐 경쟁이 점차 과열되고 있다”면서 “2019년 테슬라가 고속도로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중국에 도입해 국내 경쟁이 시작된 뒤로 새로운 경쟁이 2022년에 시작해 2023년에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화웨이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고 다가오는 2024년은 스마트 주행이 폭발하는 해로 모든 기업이 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사활을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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