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문화/생활 > 날씨
올 가을 중국 화북, 동북 지역의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베이징시 기상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시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8°C 상승한 15.6℃로 1961년 이후 2006년 16.1℃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10월 말 베이징시 평균 기온은 14.5°C도로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베이징 만이 아니다. 중앙기상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산시(山西), 허베이, 산동, 허난 등 50개 기상관측소에서 최고 기온이 역대 10월 말 최고치를 넘어섰다. 허베이 한단(邯郸)의 경우, 한때 최고 31.7℃까지 치솟기도 했다.
중국천기망(中国天气网)은 “10월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많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2~4℃로 상승했으며 특히 북부 지역의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0월 25일 오후 2시까지 베이징, 허베이, 산동, 헤이롱장에 위치한 기상관측소 203곳이 10월 말 기록을 넘어섰다. 허베이 스자좡의 경우, 현지 10월 말 역대 최고 기온을 넘어선 30℃를 기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베이징의 이상 고온 현상이 안티사이클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들어 베이징 상단의 바이칼 호 서부 지역이 장시간 안티사이클론의 영향을 받다 10월 말 고기압이 동쪽 베이징 상공으로 이동해 찬 공기에 영향을 미쳐 그 강도가 평상시보다 크게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서북부 기류와 지형의 작용으로 온도 상승을 일으켜 10월 말부터 베이징 온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스옌(石妍) 중국천기망 기상분석가는 화동, 화북 등지에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최근 찬 공기가 약화됐고 화베이평원 등 지역에 웜 릿지(warm ridge, 대기 중 고기압 지역) 현상이 발생하면서 따뜻한 공기 세력이 강해졌으며 최근 북부 지역에 비가 적게 내려 오후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천기망에 따르면, 전국 중∙동부 지역은 11월 1일 전후로 단계적 기온 고점에 진입해 화북, 중부, 산시(陕西) 남부 일대에서 최고 기온이 25℃선으로 나타났다. 화북, 황화이(黄淮, 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중∙북부), 장화이(江淮, 장쑤성과 안후이성) 일대는 평년 기온보다 10℃ 이상 높아졌으며 이중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동, 허난, 산시(山西), 장쑤 등 여러 지역에서 평년도와는 다른 더위가 찾아올 예정이다.
베이징, 톈진, 타이위안, 정저우, 지난 등은 역대 11월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