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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셔터스톡(Shutterstock)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시가 총액이 ‘주식왕’으로 불리는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의 시가 총액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차이나모바일 주가가 연일 폭등해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구이저우마오타이를 제치고 A 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고 테크웹(TechWeb)은 전했다.
17일 오전 11시26분 기준, 차이나모바일은 4%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이 2조1900억 위안(약 418조원)에 달했다. 반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이 2조18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3월 13일에는 10% 까지 올랐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차이나모바일의 누적 상승률은 50%를 넘어섰다.
업계는 “디지털 경제, 6G 기술 열풍에 힘입어 3대 통신업체(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가 디지털 경제 발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2월 국무원이 발간한 ‘디지털 중국 건설 계획'은 디지털 중국 건설의 인프라 강화, 디지털 경제 강화 및 최적화, 디지털 중국의 핵심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양제(杨杰)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디지털 경제가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의 본거지가 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는 과학 기술 발전의 최전방 분야일 뿐만 아니라 혁신 주도 발전의 주요 위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9년 5G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디며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 돼왔다. 6G 기술 연구개발에 대해서도 적극 모색 중이며 6G는 현재 기술표준 연구 단계에 있다.
게다가 실적 개선과 높은 배당률은 차이나모바일의 주가 상승을 더욱 자극했다. 2022년 차이나모바일의 고객 수는 9억7500만 명으로 1811만 명이 순증했다. 순증 규모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5G 패키지 고객은 6억1400만 명, 유선 초고속인터넷 고객은 2억7200만 명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공시를 통해 2023년 현금 배당 수익을 당해 연도 회사 주주 이익의 70% 이상으로 늘렸다. 차이나모바일의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높은 신뢰도 자금 유입에 영향을 주고 있다.
통신 분석가이자 다루이(达睿) 관리 컨설팅 회사의 설립자인 마지화(马继华)는 “ 차이나모바일은 통신업계 선두주자로서 충분한 자본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의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고 강력한 컴퓨팅 네트워크 혁신 능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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