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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구 '방범구역' 397곳 추가 발표
4월 10일까지 14일간 '양성'없는 주거단지
'양성' 감염자 발생 시, 다시 7+7일 봉쇄
상하이 한인 거주지역 일부 아파트 봉쇄가 풀렸다. 상하이시 민항구는 13일 오후 6시 봉쇄 해제를 알리는 방범구역(防范区) 397곳 명단을 공개했다. 4월 10일까지 14일간 양성 감염자가 없는 거주지(小区, 自然村)로 지난 11일 1차 발표에 이은 추가 방범구역이다.
이날 명단에는 교민 밀집지역인 홍차오전(虹桥镇) 내 금수강남 2, 3기, 명도성 등이 포함됐다. 이 곳 교민들은 4월 1일부터 푸시 전체가 봉쇄되면서 13일만에 외부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모두 환호했다. 그러나 비오는 저녁 현관문을 나선 기쁨도 잠시, 정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번 민항구 발표 명단은 14일 양성 감염자가 없는 방범구역(防范区)임에도 단지 밖 출입을 할 수 없는 '관리통제구역(管控区)' 조치를 적용하기로 한 것.
상하이시는 당초 양성 감염자 발생 현황에 따라 ‘봉쇄구역(封控区)’, ‘관리통제구역’, ‘방범구역’ 등 세 구역(三区)으로 나누고 차등 통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관리 방침대로라면 이번에 발표된 397곳 방범구역은 단지 밖 출입이 가능하고 행정구역(区) 내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
이날 해제 소식에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온 구베이 명도성 김 모씨는 "대다수 교민들이 여전히 봉쇄된 채 2주 이상, 한달 가까이 집안에서 지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할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라며 "다른 지역도 해제 소식이 이어져 하루속히 생활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된 방범구역은 양성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11일 0시 기준으로 '봉쇄구역'으로 분류되고 다시 14일(7일 집안봉쇄 +7일 단지봉쇄)간 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상하이시는 지난 11일 봉쇄구역 7624곳, 관리통제구역 2460곳, 방범구역 7565곳을 발표하고 각 구(区)별로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13일 민항구가 발표한 추가 방범구역은 홍차오전 52곳. 치바오전 62곳을 포함 397곳이다.
[민항구 방범구역](4/13)
虹桥镇 58个
七宝镇 62个
莘庄镇 49个
浦江镇 52个
江川路街道 42个
华漕镇 32个
梅陇镇 27个
浦锦街道 25个
马桥镇 17个
颛桥镇 17个
新虹街道 9个
古美路街道 4个
莘庄工业区 2个
吴泾镇 1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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