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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각에서 외국인이라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만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24일 환구시보(环球时报)는 24일 열린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5일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외국인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해야만 중국 입국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최근 중국 외교부 홍콩 공관의 비자 간소화 발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중국은 이 문제를 일부 서양 매체가 정치화 시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백신 접종 관련 계획은 중국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 후 국경을 넘나드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시도이자 모색 방법”이라며 “이는 관련 국가간 추진되고 있는 편리한 인적 교류를 위한 방법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중국 입국에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지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에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입국 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중국 입국자들에게 필요한 격리 관찰 등의 조치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 23일 기준 중국 전국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8284만 6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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