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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칭다오(青岛)로 향하는 항공료가 8배까지 치솟는 등 중국행 항공 요금이 급등하고 있다.
칭다오행 항공료는 평소 500위안(8만 6천 원)정도였으나 최근에는 4000위안(69만 원)으로 8배나 급등했고 그마저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25일 관찰자망(观察者网)이 보도했다.
페이주(飞猪)어플에서는 칭다오행 항공요금이 하루에 무려 23차례나 가격이 갱신되며 가파르게 올랐다. 칭다오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웨이하이(威海), 다렌(大连), 베이징, 상하이로 향하는 항공요금도 급등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상하이에서 충칭, 청두, 쿤밍, 싼야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요금은 99.7~99.5% 파격 할인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은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 사태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이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점을 들었다. 한국의 확진자 수는 833명에 이르며 이미 8명의 사망자를 냈다.
한편, 항공요금의 심상찮은 급등에 온라인에서는 한국인들의 중국행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 있던 중국인들이 그나마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항공편을 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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