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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기관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9년 중국 베스트 브랜드 순위’에서 텐센트가 1위를 차지했다.
31일 환구망(环球网)은 올해 베스트 브랜드 순위에서 텐센트, 알리바바, 중국건설은행이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브랜드 1~3위를 석권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브랜드 베스트 브랜드 순위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CEO이 가장 중시하는 3대 순위 중 하나로 ISO10668 국제 인증 브랜드 가치 평가 시스템을 통해 결정된다. 올해로 12번째 발표되는 이번 순위는 주로 브랜드화 상품 및 서비스의 재무 실적,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서 작용하는 브랜드 영향력, 미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 파워 세 가지 부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 중국공상은행,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차이나생명보험(中国人寿), 초상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화웨이는 11위, 바이두는 13위, 샤오미는 14위를 차지했다. 메이퇀(美团, 25위), 순펑(顺丰, 30위), 지리자동차(吉利汽车, 36위), 쑤닝(苏宁, 50위)도 상위 5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상위권 50개 중국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알리바바와 텐센트, 하이얼 브랜드 가치가 각각 48%, 39%, 38%로 성장폭이 가장 컸다.
한편, 올해 순위권에서 가장 돋보인 브랜드로는 샤오미가 꼽혔다. 샤오미는 지난해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1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인터브랜드 전략 디렉터 위신하오(俞心洁)는 “소비 시장의 끊임없는 변화에 따라 중국 브랜드는 보다 적극적이고 대담한 방식으로 시장의 기선을 제압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중국 브랜드의 4대 추세에 대해 소비자 예측 전환, 변화 적극성에 대한 내적 강화, 대담한 생각과 행동, 비범한 효과 창조를 꼽으며 “화웨이는 중국의 본토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해가고 있다”며 “기업의 대범한 행보의 가장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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