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인간으로 불리는 황씨, 25일 광둥성 병워에서 수술 준비중
▲출처=바이두, 안면 신경섬유종증으로 코끼리 인간이 된 황춘차이 씨
일명 ‘세계 최대 코끼리 인간’으로 불리며,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광둥성의 황춘차이(黄春才) 씨가 25일 왼쪽얼굴에 붙은 1.8Kg의 종양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 씨(38세)는 전세계 최대 안면 종양환자이다. 후난성(湖南省) 천저우시(郴州市) 융싱현(永兴县)에서 태어난 황 씨는 두 살때부터 안면 ‘신경섬유종증’을 앓았다. 종양은 이미 길이 57Cm, 무게 15Kg까지 자랐다. 40Kg에도 못미치지는 황 씨는 체중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종양 덩어리를 두 손으로 안고 다녀야 한다.
중국장쑤왕(中国江苏网)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황 씨는 광저우(广州)에서 1차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올해 11월까지 종양이 계속 자랐다.
황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난성 쉬서우청(徐守盛) 서기는 황 씨 후원회를 조성해 치료비 모금에 나섰다. 정부기관과 사회의 도움으로 50만 위안(한화 8700만원)의 수술비를 모금했다.
최근 황 씨는 광저우 푸단(复大) 종양과에서 3차 수술을 진행했다. 병원은 황 씨에게 B초음파, CT, 병리 등 각종 검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25일 오후, 왼쪽 얼굴에 붙은 1.8Kg의 종양덩어리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황 씨는 정상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2차례 이상의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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