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타이밍 홍하이정밀그룹 회장(왼쪽)과 푸청위 시노펙 회장(오른쪽)
궈타이밍(郭台铭) 훙하이(鸿海)정밀그룹 회장과 푸청위(傅成玉)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中石化) 회장이 포춘지가 선정한 올해의 중국 기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 财富)지 중문판이 19일 발표한 '2012년 50대 기업인' 명단에 따르면 궈타이밍 회장과 푸청위 회장이 각각 24위, 44위를 차지했다.
궈타이밍 회장은 지난 1974년 타이완(台湾)에 훙하이정밀그룹을 창립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조 서비스 위탁업체로 키워냈다. 훙하이그룹은 중국 대륙에서 팍스콘(Foxconn, 중국명 富士康)이라는 브랜드로 더 유명하다. 팍스콘은 중국의 애플 납품업체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력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푸청위 회장은 포춘지가 지난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5위를 차지한 시노펙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 경영 수완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중국 기업계의 스타급 CEO이다. 포춘지는 "푸 회장은 중국 에너지산업을 해외로 진출시킨 선구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포춘지의 '2012년 50대 기업인'에 따르면 아마존(Amazon.com, 중국명 亚马逊)의 창시자이자 현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올해 최고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애플의 팀 쿡(Timothy Cook)이 2위, 미국 최대 케이블회사 컴캐스트(Comcast , 중국명 康卡斯特) CEO 브라이언 로버츠(Brian L. Roberts)와 NBC 유니버설(Universal) CEO 스티브 버크(Steve Burke)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5위를 차지해 역대 한국 기업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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