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선양교도소
중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중국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이 3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은 모두 313명으로 전년보다 3% 늘었다.
수감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선양이다. 선양(沈阳)이 167명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칭다오(青岛) 70명, 베이징과 광저우(广州)가 각각 24명, 상하이 17명이다.
이들 가운데 5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장기수가 83%며 주된 범죄유형은 마약, 불법출국 알선, 사기, 밀수, 강도, 폭행, 살인 등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범법 행위를 저질러 법원에 재판을 받은 외국인은 6백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최근 발표한 '2011년도 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밀수, 마약제조, 사기, 절도, 인신매매 등 범죄를 저질러 법원에 재판을 받은 외국인은 모두 601명이다. 이 중 한국인이 몇명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 관계자는 "영사부에서 중국에 수감된 한국인 범죄자에 대한 통계는 있지만 재판 중이거나 재판을 받은 범법자에 대해서는 따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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