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링이 모델이 아닌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2010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섹스비디오 유출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모델 자이링(翟凌·23)이 지난 23일 막을 올린 '2010 베이징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내 중화권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광저우일보(广州日报)는 25일 "'섹스비디오' 파문을 일으킨 자이링은 이번 모토쇼에 자신의 본업인 모터걸이 아닌 모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모터쇼를 중계하는 진행자로 참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의 모터걸이었던 자이링은 섹스비디오로 이미지가 실추돼 더이상 모터걸로 모토쇼에 설 수 없게 됐지만 대중의 인지도는 올라가 여러 매체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녀는 현재 모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와 계약을 맺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이번 베이징모터쇼(4월23~5월2일)를 중계하는 인터넷방송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화제의 인물 '자이링(翟凌)'
자이링은 자신의 블로그에 "비록 모터쇼에서의 내 역할을 바뀌었지만 새로운 직업에 큰 부담이 없고 느낌도 좋다"며 첫방송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최고의 모터걸로 손꼽히며 모터쇼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던 그녀였기에 동료들과 무대에 서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그녀는 "지난해 전시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연습하고 화장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키 177cm, 몸무게 50kg, 33-23-33의 환상적인 몸매로 글래머를 의미하는 '서우서우(兽兽, 짐승)'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자이링은 지난 2006년 중국의 모델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해 200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빼어난 외모, 세련된 포즈 등으로 중국 최고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전 남자친구와의 자극적인 성행위 모습이 담긴 섹스동영상은 인터넷상에 유출되면서 팬들의 비난이 잇따르자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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