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교과서. 위 사진은 사진과 함께 독도가 '죽도'로 표기돼 있는 모습이며, 아래 사진은 '댜오위다오' 사진과 함께 일본 영토로 소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중화권 언론이 '일본 교과서 표기'를 놓고 한중일 3국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을 비롯한 70여개 언론매체는 30일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에 한국의 독도가 '죽도(竹岛)'로, '댜오위다오'가 '센카쿠'란 이름으로 표기된 사실을 집중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개 교과서에서 독도를 '죽도'로 표기한 가운데 '일본영토'로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댜오위다오를 언급한 교과서도 이전 4개에서 10개로 늘어난 가운데 7개 출판사가 중국의 '댜오위다오'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외교부에서 수차례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로 근해에 있는 섬들 역시 반론할 여지가 없으며 중국에 주권이 있다고 강조했지만 일본은 이를 무시하고 일본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한국 국민들은 이미 '독도 표기' 문제로 인해 분노하고 있으며, 정부와 언론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만큼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타이완(台湾) 금일신문(今日新闻)을 비롯한 주요 언론 역시 31일 "일본이 교과서상에 '독도'와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 3국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지진과 원전 폭발 사후 처리로 바쁜 때에 '교과서 문제'로 외교적 자충수를 두는 일본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제의 중학교 교과서는 내년 봄학기부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 표기' 문제를 놓고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기대치 상회
-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전국 6곳 남았다
-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누구든 집 산다
-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에 우시 파운드리 49.9% 매각
-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소매 전년比 2% 감소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국제선
-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불심 검문’ 가능해진다
-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제 정책 내년 말까지 ‘연장’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사회 더보기
-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젊은 층에서 ‘인기’
-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5개 매장 돌며 사기극 벌인 일당 구속
-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21명 부상
-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선양 총영사관 포함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IT/과학 더보기
-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