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건설• 농업•교통 4대 은행 동참 밝혀
중국공상은행이 국무원의 대출규제 정책에 따른 차별화한 대출정책을 정식 시행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16일부터 신규 부동산대출 계약자에 한해 차별화한 신용대출 정책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즉 처음으로 구매하는 주택일지라도 90㎡이상의 경우 최대 70%의 대출을 허용키로 하고 2주택 구매자에 대해서는 최대 50%의 대출을 허용하는 한편 기준금리보다 10% 인상된 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처음으로 실거주용 주택을 구매할 경우 최고 80%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후부터는 90㎡이하의 첫 주택이어야만 가능하다.
공상은행은 또 대출을 이용해 3채 이상의 주택을 구매할 경우 대출 한도를 대폭 줄이는 한편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4대 은행도 국무원이 발표한 부동산대출 신규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세칙을 제정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부분 은행들이 신규 대출정책을 내놓더라도 적용 범위는 정책발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기존에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은행, 교통은행은 기존 대출자 간의 계약 내용에 따라 적용금리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상은행(招商银行)은 기존 대출자의 경우 신규 대출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농업은행, 민생은행 등도 신규 정책이 기존 대출고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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