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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단번에 해결할 '미래형 대중교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입체쾌속버스(立体快巴, 리티콰이바)'가 모형으로 만들어져 공개됐다.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전시된 '입체쾌속버스'는 당초 알려진 것처럼 문어가 다리를 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2개의 차선 양쪽 끝에 지주가 설치돼 2층 높이에 객차를 떠받들고 있으며, 객차 아래는 뻥 뚫려 승용차가 2대가 나란히 지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녹색생태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베이징시 먼터우커우(门头沟)구에서 내년 말 시범운행을 목표로 '입체쾌속버스'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버스의 높이는 1층 2.2m, 2층 4.5m이며, 폭은 6m다. 최고시속은 60km로, 최대 1천2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전기와 태양열을 이용한 저탄소 친환경 대중교통이다.
입체버스 1대와 노선 40㎞를 건설하는데 5천만위안(85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같은 조건의 지하철 10% 수준이다. 연료비 역시 기존 버스에 30%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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