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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해 중국 전체 무역의 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보(新京报)는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이자 부부장인 왕소우원(王受文)이 지난 22일 열린 국무원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왕 부부장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전통적인 무역 방식에 비해 독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 고객의 개별화된 요구 충족 △ 빠른 배송 △ 비용 절감 등의 장점들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같은 신흥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플랫폼 연결 강화를 위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외국 무역 기업과 스마트 물류 플랫폼 간의 협력을 추진하고, 유망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박람회 및 공급처와 수요처의 매칭 행사를 개최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중국 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은 약 12만 개로,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과정에서 통관, 세무, 제품 품질, 지식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 단지와 협력하고, 165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험구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외국 바이어와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더 많은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왕 부부장은 현재 중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은 23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최근 체결하거나 업그레이드된 협정에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협정 상대국과의 전자상거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WTO의 전자 상거래 협정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는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 상거래에 더 나은 발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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