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코로나 시기 중국에서는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며 배달 산업이 빠르게 부상했다. 중국 온라인 음식 배달 이용자는 최근 몇 년간 큰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시장규모는 한화 약 265조 원을 넘어 3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새벽 29元 모기약도 즉시 배달
중국 배달 앱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이퇀은 2015년 중국의 다종뎬핑(大众点评)과 합병하면서, 텐센트가 자금 지원을 해주고 있다. 600만개가 넘는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하루 평균 주문량이 2000만 개가 넘는다. 단순한 배달서비스 이외에도 음식점 예약, 항공권, 숙박권 그리고 공연 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메이퇀 이용자 수는 약 5억 명을 넘어섰다. 많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메이퇀이 채용한 라이더 수는 800만 명을 초과했다.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노란색 헬멧과 조끼를 입고 배달을 하는 라이더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메이퇀 배달원(출처: 바이두)
물론 한국도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있지만 편의성에서는 중국을 따라갈 수 없다. 새벽에 모기약을 주문한 한국인 유학생은 마트에서 29위안(한화 5900원) 이상 주문하면 30분 내 배달이 가능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문을 확인하고 마트는 곧바로 배달 준비에 들어갔다. 소비자는 휴대폰 클릭 몇 번이면 자신의 물건이 준비가 다 된 것인지 배달 기사가 어디에 있는지 등 모든 것들을 다 확인할 수 있다. 메이퇀에 이런 ‘즉시 배달’ 즉 언제 어디서나 배달이 가능한 프로그램은 2026년 1조 위안(한화 약 189조 6,900억 원 )을 넘어설 전망이다.
드론 배달 노선 28개, 누적 주문 25만 건
▲사진=드론으로 주문제품을 공원의 ‘무인기 캐비닛’으로 배달(출처: 메이퇀)
메이퇀은 AI 연구 인력을 1만 명을 두고 고객이 구매, 검색한 제품을 상단에 노출해 자연스럽게 추가구매로 이어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평균 약 2000만 건의 주문과 배달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 편의를 증진하는 것이다.
또한 메이퇀은 2021년 신기술 개발에 110억 달러(한화 11조 원)을 투자했으며 베이징에서 무인기기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메이퇀은 공원이나 사람이 많은 콘서트 장과 같은 곳에서 배달을 시켰을 때, 배달원이 정확한 배송 주소지를 못 찾아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 중간중간 배달 캐비닛을 설치했고, 드론 전략 기술을 사용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메이퇀 드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절 선전(深圳) 공원에서 드론 배달 주문이 작년 11월 연휴에 비해 8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3월 말 현재 메이퇀 드론은 상하이, 선전 등 11개 상권에 28개 노선을 설치했으며 사무실, 관광지, 학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달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누적 사용자 주문은 25만 건을 넘어서 일상생활 중 드론으로 배달하는 장면을 흔히 접할 수 있게 됐다.
3.6억 주문자 '식기필요 없음' 환경보호 참여
메이퇀은 2017년 업계 최초의 환경 보호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오염 관리, 음식물 쓰레기 감소 등 기후변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탐색해 중국 15개 성에서 도시락 재활용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3억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식기 필요 없음’ 기능을 활용해 환경보호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플라스틱 그릇이 재활용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메이퇀은 현재 플라스틱 자체를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중국재료재생협회 재생플라스틱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그릇은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재활용의 가치와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그릇 1만 2700톤의 회수
메이퇀은 현재 약 1만 2700톤의 플라스틱 그릇을 회수해 약 19,000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어 많은 중국 국민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일상생활 중 많이 사용하는 어플인 메이퇀 ‘모두가 더 잘 먹고 더 잘 살 수 있도록 돕는다’라는 사명을 지키며 보다 더 편리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혁신 측면에서도 메이퇀은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중국의 1위 배달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