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포장 vs 명품 가방', 북한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짐을 비교한 사진
▲빨간색 여행 가방을 든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와 노란색 테이프로 비닐포장을 한 물건을 들고 있는 홍영조(28·로스토프) 선수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박한 여행가방이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163.com)는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했던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베이징을 경우해 평양으로 떠나는 과정에서 포착된 소박한 '짐' 포장 사진을 2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달 29일 베이징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을 떠나는 '인민 루니' 정대세(26, 가와사키 프론탈레) 옆으로 노란색 테이프로 동봉된 각종 비닐포장의 짐이 있었다.
또 다른 북한 축구선수 여행용 가방은 철이 지난 빨간색 원색 디자인이어서 국가대표 선수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은 "한 나라의 대표 선수들 치곤 너무 초라해 보인다"며 측은함을 표시했다.
한편, 왕이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이전 입출국 모습이 담긴 사진을 북한 선수들과 대조해 공개했다.
사진 속 중국 축구선수들은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가방과 지갑이 마치 대표팀 공식 패션으로 오해할 만큼 많이 갖고 있었다.
이에 왕이 "중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짐을 보면 마치 루이뷔통 매장을 연상케 한다"고 비꼬았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 역시 북한 선수들과 비교하며 "멋을 부리기 전에 실력부터 키워라"고 일침을 놓았다.
▲'인민 루니' 정대세 선수 주위로 보이는 소박한(?) 짐들
▲명품으로 무장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명품으로 무장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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