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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68)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8년 뇌졸증으로 쓰러진 이후 끊었던 담배를 최근 다시 피기 시작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안북도 축구장을 방문, 현장 지도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의 오른손 앞에 담배 재떨이가 놓여져 있었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간 4시간 동안 회담을 하고 만찬을 할 때 적포도주를 마시고 말보로 담배를 비웠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 당시부터 다시 흡연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당뇨가 있는 그에게는 흡연은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24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 출석해 "김 위원장이 뇌졸중 후유증을 여전히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와 흡연을 다시 시작했다"며 "건강 악화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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