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칭화대학에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대단하다", "박 대통령의 연설이 나로 하여금 한국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대통령이 이 정도면 적어도 한국 정부에 무식한 사람은 없겠다", "박 대통령의 연설은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 "박 대통령이 인용한 고사성어만 봐도 대단한 여성임을 알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칭화(清华)대학에서 중국어로 연설한 후,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박 대통령이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중국어 연설을 선보이자, 중국 언론과 네티즌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人民网) 등 중국 100여개의 주요 언론은 "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칭화대학에서 한국, 중국 학생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어로 연설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인민넷은 "박 대통령이 칭화대 연설의 시작과 마지막을 중국어로 했다"며 "박 대통령이 부드러운 어조로 똑똑한 발음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날 중국어 연설을 통해 '중국통'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중국어 실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중국뉴스넷 역시 "박 대통령이 연설 중 여러 차례 중국의 고사와 사자성어를 인용해 중국인들에게 친근감을 심어줬다"고 평했다.
또한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는 30일 자정 기준으로 '박근혜 칭화대 강연'이 핫이슈 검색어로 등재됐으며 박 대통령의 칭화대 강연 관련 뉴스가 왕이(网易), 텅쉰(腾讯) 등 주요 포탈사이트 뉴스페이지의 최상단에 올랐다.
중국 네티즌들도 중국어 연설을 통해 자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박 대통령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였다. 비난 댓글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중국 고전인 관자(菅子)와 중용, 제갈량의 고사를 비롯해 중국 고사성어 등을 인용하며 한중간 신뢰와 우의의 구축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첫 2분과 마지막 인사말을 직접 중국어로 말해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