博宇그룹, 중국기업 최초 경기도와 MOU 체결
경기도가 지난 26(월) 상하이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중국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태평양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경기도 투자설명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상하이 상무위원회 황펑 부주임, 상하이 자동차부품협회 쉬하오 회장 등 현지 경제단체 관계자, 투자 및 금융회사 등 현지 기업인,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0년대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한국은 중국의 최대 투자국가중의 하나였다. 앞으로 상하이의 완성품 제조업과 경기도의 부품제조업 등 경기도-상하이간 산업적 분업체계를 구축할 경우 서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도-상하이간 상생협력의 새 장을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또한 주상하이 총영사관 김정기 총영사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의 투자유치설명회가 한국경제교류의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기비즈니스센터가 기업 가교역할을 하고 중국 진출 마케팅과 투자유치활동을 할수 있는 맞춤형 투자유치센터가 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장에서는 경기도와 중국의 보위(博宇 BOYU)그룹, 한국의 세일네트워크사간 2000만불의 투자 MOU 체결식이 거행됐다.
보위그룹은 중국에서 자동차 전자제품,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에서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세일네트워크와 경기도에 합작투자 함으로써 중국의 기술과 한국의 유통망이 융합하여 세계시장 진출을 꾀하는 ‘산업적 분업체계’의 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보위그룹은 새로운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기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도 갖고 있어 경기도 관계자들은 보위사의 경기도 투자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경기도는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산업단지와 KINTEX,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 전곡해양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골드코스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수도권과 동북아의 거대소비시장, 풍부한 우수인력, 교통․통신 등 투자대상지역으로서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의 매력을 홍보했다.
투자설명회에 이어진 개별상담에는 20여개의 현지 제조업 및 투자․금융업체들이 참여하여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산업단지와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는 최근 중국이 세계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작년 말부터 대(对)중국 투자유치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상하이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투자유치설명회를 마치고, 경기도비즈니스센터 방문, 상하이엑스포 참관에 이어 다음날 쑤저우 삼성전자, 우시 하이닉스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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