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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KFC 제품에서 또 다시 식품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장쑤성에서 한 고객이 KFC에서 구입한 닭다리에서 벌레 알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고 롄상왕(联商网)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11일 전했다. 신고자가 올린 사진에는 튀김 닭다리 안에 하얀 알들이 무수하게 박혀 있다.
KFC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과거 중국 KFC 제품에서 여러번 문제가 불거진 바 있어 우려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2013년 1월 중국 KFC에 공급하는 중국의 대형 양계업체가 병든 닭을 공급해 문제가 된 바 있다. 같은 해 7월 중국 KFC에서 쓰이는 식용 얼음 속 세균 수가 변기 물의 세균 수보다 더 많이 나왔다. 법정 기준치는 1㎖당 균락 숫자가 100개를 넘어서는 안 되지만 KFC의 얼음에서는 1㎖당 균락이 2천개에 달했다. 이어 지난 2015년 3월 중국 KFC 메뉴에서 수단홍이 검출돼 해당제품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수단홍은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유독성 색소다.
이번에 프라이드 치킨에서 발견된 벌레 알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KFC 측은 고온에서 조리된 제품에 벌레알이 생길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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