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몰아치면서 방한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中央气象台)의 13일 예보에 따르면 신장(新疆)에서부터 불어온 냉공기의 영향으로 중국 전역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기상대 관계자는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 평균 5~7급의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평균 6~12도 가량 떨어지고, 일부 지역은 14~16도 정도 떨어져 방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윈난(云南) 등 남부 지역에는 강풍에 비까지 동반해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신장 지역의 경우 12일부터 올해 첫 황사가 발생해 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전방 100미터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대규모 황사가 발생해 시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중앙기상대의 예보에 따르면 신장을 비롯해 간쑤(甘肃), 네이멍구(内蒙古), 닝샤 등 지방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이며, 향후 타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꽃샘추위는 적어도 15~16일까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다소 날씨가 포근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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