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상하이 훙커우 축구장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안 드림컵' 자선경기에서 박지성이 드리블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이 지난 23일 상하이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반관영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등 20여개 중국 언론은 23일 상하이 훙커우(虹口) 축구장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호소력 있는 자선경기였다"고 호평했다.
중국뉴스넷은 "이번 경기는 박지성 재단에서 동남아 지역의 축구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자선경기이다"며 "(자선경기가) 엄청난 호소력이 있었기에 박지성이 이끄는 팀에 이청용, 기성용, 지동원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정상급 축구스타와 프랑스 국가대표인 에브라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승패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으며 박지성의 말대로 축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며 "경기 수입과 경기 후 자선바자회로 거둔 수입 전부가 루산(芦山) 지진 피해들을 위해 쓰인다"고 덧붙였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 역시 "아시아에서 규모, 호소력을 갖춘 자선경기는 많지 않다"며 "한국의 축구스타인 박지성이 적극적으로 준비한 이번 자선경기는 그래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중국뉴스넷은 이외에도 "한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의 출연진들을 비롯해 정상급 연예인들이 자선경기에 참가했으며 '월드스타' 싸이도 이번 경기를 위해 '젠틀맨', '강남스타일' 두 곡을 불러 자리를 빛냈다"며 "경기 당일, 경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이날 2만명의 관중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4시, 상하이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는 박지성과 그의 친구들로 구성된 '박지성 프렌드' 팀과 중국의 유명 축구스타인 판즈이(范志毅)가 이끄는 '상하이 올스타' 팀과의 경기로 치뤄졌다. 이날 경기는 박지성과 석현준이 각각 1골씩을 넣은 '박지성 프렌드'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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