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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연합회, 중국기업가협회가 6일 오전 ‘2022 중국기업 500강’ 순위를 발표했다.
6일 경제망(经济网)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 오른 500대 기업의 매출 총 규모는 102조 4800억 위안(2경 300조원)으로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중 매출 1조 위안(198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12개로 집계됐다.
중국의 500대 기업의 규모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로 10년 새 최대 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500대 기업 성장률은 미국 기업을 웃돌면서 규모 총액이 이미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권 진입 문턱은 20년 연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 중국 500대 기업 진입 장벽은 446억 2500만 위안(8조 8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억 8900만 위안, 13.7% 성장했다. 이는 순위권이 발표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출이 1000억 위안(19조 8000억원)을 넘어서는 기업 수는 244곳으로 전체 순위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중 총 매출 1조 위안을 넘어선 기업으로는 기존 국가전력망,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 시노펙(中国石化), 중국건축(中国建筑),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평안, 중국농업은행을 비롯해 올해 시노켐(中国中化), 중국중철(中国中铁), 중국철도건설(中国铁建), 중국생명보험(中国人寿)이 새로 합류해 총 1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순이윤으로만 보면, 중국공상은행이 3483억 3800만 위안(69조 1000억원)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번 기업 1위로 꼽혔다. 이어 중국건설은행(3025억 1300만 위안), 중국농업은행(2411억 8300만 위안)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 개발(R&D) 투자 분야에서는 화웨이가 1422억 6000만 위안(28조 2300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알리바바(578억 2300만 위안)가 이었다. 500대 기업의 총 투자비는 1조 4474억 6700만 위안으로 지난해 전체 사회 R&D 투자액의 51.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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