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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여성이 고액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알고 보니 중개업자가 시세보다 4억 넘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대중망(大众网)에 따르면 선전에 살고 있는 샤 씨(夏)는 올 초 선전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선전완1호(深圳湾1号) 아파트 한 채를 4150만 위안(76억 8746만 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실제로 입주한 뒤 해당 아파트의 시세가 3900만 위안(약 72억 2436만 원)인 것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 해당 차액을 중개원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만1호는 선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으로 샤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매물에 관심을 보였다. 올해 1월 중웬부동산(中原地产)을 방문해 원래 5000만 위안에 나온 매물을 4150만 위안까지 가격을 조정한 뒤 구매를 결정했다.
며칠 후 계약금으로 500만 위안(9억 2605만 원)을 지불했고 별도로 33만 2000위안으로 거래 수수료로 부동산에 지급했다.
그러나 실제 입주한 뒤 동네 주민과 관리사무소와 대화를 나눈 결과 자신이 시세보다 약 6억 가량 높게 구매한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부동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부동산 측은 해당 거래를 담당했던 직원은 이미 퇴사를 한 상태이며 해당 거래 내역은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후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당시 지불했던 500만 위안의 보증금에서 250만 위안이 3차례에 걸쳐 퇴사 직원의 계좌로 이체 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여성이 차액으로 지급한 4억이 고스란히 중개원 손에 들어간 것이다.
이 여성은 모든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며 해당 250만 위안의 환불은 물론 별도로 지급한 중개 수수료 반환 및 서면 사과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중웬부동산 “제3자 부동산대행사와 계약한 것”
해당 내용이 논란이 되자 중웬부동산 측은 억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0년 9월 원 주인이 4300만 위안에 해당 매물을 내 놓았고 이 여성이 4150만 위안에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여성은 중웬부동산과 매매 계약서를 작성한 것과 동시에 선안부동산대행유한회사(深安房地产代理有限公司)와 ‘부동산 판매 전략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250만 위안을 해당 회사에 서비스 비용으로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중웬부동산과는 관련이 없으며 모든 거래 과정은 ‘정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13일 하루 종일 바이두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의외의 곳에 집중되었다. 바로 공개된 샤 씨의 뛰어난 미모다.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진상 샤씨는 굉장히 젊고 화장기 없는 얼굴이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를 가졌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그런데…언니는 어떻게 젊은 나이에 이렇게 돈이 많나요?”, “너무 예쁘다”, “다 됐고…이 여자는 얼굴도 예쁘고 돈도 많고…”라며 진정한 ‘영앤리치’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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