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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가 중국 도시로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자산 관리 센터 순위에 올랐다.
1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9일 중국 유럽 루자주이 국제금융연구소에서 편찬한 1회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평가 지수 보고서(2021)’가 발표됐다.
세계적인 자산관리센터로서의 1위 도시는 미국 뉴욕이 차지했다. 2위 런던, 보스턴, 순이었고 홍콩이 4위, 싱가포르가 5위에 올랐다. 이후 프랑스 파리, 로스앤젤레스, 상하이, 시카고, 도쿄 등이 세계 10위 도시로 뽑혔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적인 금융센터 30개를 자금 공급, 운영 기초, 인재, 현금 자산, 자산관리 기관, 개방형 기금(Open-end Funds), ESG업무, 대안투자 등 8가지 분야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번 순위에서 뉴욕은 96.7점으로 거의 만점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산 관리 도시로 꼽혔다. 런던은 2위지만 1위 뉴욕과는 8점차로 그 격차가 컸다. 4위부터 9위 도시는 그 격차가 2점 이내로 거의 비슷한 것이 특징이었다.
10위권에는 못 들었지만 룩셈부르크, 더블린, 토론토,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등 도시들도 향후 10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 성송청(盛松成) 조사 통계사 는 “상하이와 파리의 종합적인 능력이 비슷했고 오히려 상하이가 제공 가능한 현금 자산은 더 많았다”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하이는 운영 기초와 보유한 인재 부문에서는 홍콩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등과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두 분야를 보완한다면 세계적인 금융 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8월 상하이시정부는 ‘상하이 국제 금융 센터 건설’에 대한 목표에 대해 2025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개방형 자산관리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해외 우수 기관을 상하이로 유치하고, 자금과 인재를 유치하고, 본토 금융 그룹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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