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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에서 집중격리 해제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온 사례가 발생했다. 격리 해제 직후 확진자가 장쑤성 난징(南京)에서 칭다오까지 기차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칭다오 확진자 장(张)모 씨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난징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간 호텔에서 집중 격리를 했다.
격리 기간 동안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와 혈청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뒤인 9일 격리 해제 통보를 받은 장 씨는 난징남역에서 G282편 고속열차를 타고 당일 밤 9시 38분 칭다오역에 도착했다.
이후에도 장 씨는 칭다오시 북구 집중격리 지점의 의학 관찰을 받았다. 그리고 격리 해제 이틀 뒤인 11일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장 씨의 밀접접촉자 60명을 대상으로 집중 격리 및 의학 관찰이 진행 중이다.
다만 장 씨가 탑승했던 기차칸의 동승객 소재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긴급 공고를 통해 지난달 26일 3시 45분 난징남역을 출발한 G282 열차의 5호차 탑승객, 5호차와 6호차 사이 화장실을 이용한 탑승객은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고 현지 질병통제센터에 자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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