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중국 공안부(公安部)가 지난해 전국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했다.
9일 중국경찰망(中国警察网)은 8일 공안부 호정관리연구센터가 발표한 ‘2020년 전국 성명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이름 순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신생아는 1003만 5000명으로 이중 남자 아이가 529만 명으로 52.7%를 차지했다. 여자 아이는 474만 5000명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47.3%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생아 이름에는 즈(梓), 즈(子), 위(宇), 천(辰), 이(一) 다섯 개의 한자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신생아 이름으로는 1위부터 10위까지 이천(奕辰), 위쉬안(宇轩), 하오위(浩宇), 위천(宇辰), 즈무(子墨), 위항(宇航), 하오란(浩然), 즈하오(梓豪), 이천(亦宸)이 랭크됐다.
여자 신생아 이름에는 이눠(一诺), 이눠(依诺), 신이(欣怡), 즈한(梓涵), 위통(语桐), 신옌(欣妍), 커신(可欣), 위시(语汐), 위통(雨桐), 멍야오(梦瑶)가 상위 10위권에 꼽혔다.
성으로만 보면, 지난해 등록된 신생아 성으로는 ‘리(李)’가 72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구(顾)’ 씨는 1만 7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2016년 중국이 두 자녀 정책을 전면 허용하기 시작한 이후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자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어머니의 성과 아버지의 성을 따른 신생아 비율은 1:12로 나타났다. 이 밖에 조부모의 성을 따르는 자녀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신생아 이름에도 경제 사회 발전, 생활 수준 향상, 사상 관념의 혁신이 반영되고 있다. 21세기 들어 중국 신생아 이름에 타오(涛), 하오위(浩宇), 하오란(浩然), 팅(婷), 신이(欣怡), 즈한(梓涵) 등 문학, 예술 감성이 드러나는 이름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세 글자 이름의 선호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신생아 중 세 글자 이름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두 글자 이름은 6.3%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 더보기
-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최대 420만원 비싸진다
-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역사 속으로…
-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익 모두 90% 이상↑
-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가…기대치 하회
- 후룬, 中 억대 자산 가구 전년比 3.8% 감소
- 정치 더보기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中 2024년 양회 핵심 키워드 ‘고품질 발전’
- 中 언론, 이재명 당대표 피습사건 발빠르게 보도
- 시진핑 주석 상하이 방문 3가지 의미는?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제 첨가 금지
- 중국 新규정 “이중계약으로 소득 은닉하면 ‘탈세’” 명시
- 다이어트 ‘神약’, 올해 중국 출시 예정
- 中 국무원, 외국인·노인 결제 최적화 정책 발표
- 상하이 6개 항공사, 국내 최초 환불 규정 연동
- 사회 더보기
-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만개 ‘폐원’
-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해 속출
- “테슬라 차량 진입 금지” 中 장시 고속도로 통제 논란
- 초고가 바이주 ‘팅화주’, 315완후이에 찍혀 ‘나락’
- 포브스 선정, 올해 중국 파워 '여성 기업인’ 1위는?
- IT/과학 더보기
-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오픈… 수백명 밤새워 ‘오픈런’
- 알리페이, 한국어 포함 14개 언어 번역서비스 제공
- 중국판 당근마켓 ‘시엔위’ 하루 거래액 10억 위안 돌파
- 위챗 모멘트에 ‘이 내용’ 올리면 ‘영구 차단’!
- 中 정부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언급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
- 상하이 교통대 입학 통지서, 온라인서 화제…왜?
- 2024 QS 세계대학순위, 中 베이징대 1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