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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상거래업체인 핀둬둬(拼多多)에서 18억 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공구에 10만명이 몰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1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핀둬둬 플랫폼에 게시된 롤스로이스EWB2020 공구정보에 따르면, 공식가격이 1068만 위안(17억 9,744만 원)인 롤스로이스의 공구가격이 946만 위안(15억 9183만 원), 플랫폼이 구매자들에게 122만 위안(2억 528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예약금 9만 9999위안(1684만 원)을 내면 공구에 참여할 수 있는 이 상품에는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롤스로이스 측은 핀둬둬 플랫폼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공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미 알고 있다"면서 "핀둬둬 플랫폼과 대리업체의 일이기 때문에 롤스로이스 회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소비자 이익과 롤스로이스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이 되지 않는 한, 전자상거래 업체 및 대리업체의 색다른 홍보나 판매전략도 괜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는 루완구(卢湾区)와 푸동신구(浦东新区) 두 곳에 공식 대리상이 있다.
롤스로이스 공구 소식은 핫이슈 검색어로 떠오르며 7300만뷰의 구독량을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122만 위안이 없어서 공구 못하는게 아니라 946만 위안이 부족하다", "나도 공구하고 싶은데 예약금 낼 돈이 없다", "9.9위안에 택포할때까지 기다려야지" 등 댓글을 달았다.
한편, 중국은 롤스로이스의 제2대(大) 시장이다. 지난해 롤스로이스는 세계 50여개 국에 5152대의 자동차를 납품했는데, 이는 동기대비 25% 성장한 것이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실적이다. 이 가운데서 중국 판매량이 25%가량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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