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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상하이에 첫번째 '1위안 점포'를 오픈했다고 소식이 중국 블로거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알리바바 내부에서 유출된 자료 사진으로 추정되는 '1위안 점포'는 '타오바오 특가판 1위안 플래그십스토어(淘宝特价版 1元旗舰店)'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앙광망(央广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위안 점포'는 120만개 업체들로부터 '공장가격'에 공급받은 제품들을 전부 1위안에 판매하게되며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게 된다. 1위안에 판매되는 제품은 그 가지수만 무려 1억개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1위안'짜리 제품일지라도 택배비는 무료라는 매리트까지 더했다.
알리바바는 또 1위안 쇼핑축제인 '1위안 겅상제(1元更香节)'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타오바오 특가판 1위안 점포는 사실상 핀둬둬(拼多多)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10월 10일은 핀둬둬의 창립을 기념하는 쇼핑축제로, 지난해 '1위안 전샹제(一元真香节)'를 개최한바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동안 '1위안 점포'를 1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계획이 '향후 수년동안 겪게 될 세계적인 경제불황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모색해 낸 또다른 출로'라는 등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알리바바는 저가상품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타오바오특가판 어플을 공식 출시한바 있다. 현재 타오바오특가판 월간 사용자는 4천만명에 육박, 20일마다 2배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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