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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부터 돌풍을 몰고 온 중국 국산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 이하 ‘나타’)’가 흥행 수입 25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0위에 올랐다.
‘나타’는 중국 고대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애니메이션으로 악동으로 태어난 나타가 수행을 거쳐 영웅으로 탄생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중국 애니메이션 최초 IMAX 개봉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6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나타’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후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유례없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타’는 개봉 첫날 1시간 29분 만에 흥행 수입 1억 위안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5일 만에 국산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최고 흥행작인 ‘신서유기:몽키킹의 부활’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넘어섰다.
이어 개봉 8일 째에는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주토피아’의 흥행 수입인 15억 3000만 위안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중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로 등극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오후 흥행수입 25억 위안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나타’는 지난 2015년 24억 2600만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린 ‘분노의 질주7’을 누르고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10위에 안착했다.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애니메이션이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나타’는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재관람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타’의 현재 중국 유명 리뷰 플랫폼 더우반(豆瓣), 마오옌(猫眼), 타오퍄오(淘票) 평점은 각각 8.6점, 9.7점, 9.5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나타’의 흥행 돌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영화 정보 플랫폼 마오옌(猫眼)은 ‘나타’의 최종 흥행 수입이 40억 위안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부터 9위까지 순서대로 ‘전랑2(战狼2, 56.82억 위안)’, ‘유랑지구(流浪地球, 46.56억 위안)’, ‘어벤져스:엔드게임’(42.38억 위안), ‘오퍼레이션 레드 씨(红海行动, 36.51억 위안)’, ‘탐정 당인:차이나타운 살인사건(唐人街探案, 33.98억 위안)’, ‘미인어(美人鱼, 33.93억 위안), ‘나는 약신이 아니다(我不是药神, 30.99억 위안), ‘분노의 질주8(26.71억 위안), ‘서홍시수부(西虹市首富, 25.48억 위안)’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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