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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업 증시 상장시엔 최대 6억원 지원
이스포츠학과 개설, 상하이시 소속 게이머로 등록시켜 인재 확보
중국의 경제도시 상하이가 이스포츠(e-sports) 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이미 세계적인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STEAM)차이나가 푸동에 둥지를 틀었다. 실제 게임 속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5000평망미터 규모의 ‘왕저롱야오(王者荣耀)’ 순회전이 양푸(杨浦)구에서 열리고, 도타2 el 인터네셔널(TI9)이 8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등 점차 세계적인 게임대회와 게임IP들이 첫 출전지로 상하이를 선택하고 있다.
2019 상하이 전자게임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하이 이스포츠 산업 매출은 146억 4000만 위안(2조 5116억원)에 달했고 35개의 게임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 절반 이상이 상하이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상하이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인한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지난 5월 상하이시는 ‘상하이 이스포츠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의견’을 통해 향후 3~5년 내에 상하이를세계 이스포츠의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상하이의 양푸구(杨浦区)에서는 이스포츠와 관련하면 연습 장소 보조, 경영 지원, 장려금, 인재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발표했다. 사무실이나 숙소 등을 저렴하게 지원 받을 수 있고 만약 메인보드, 촹예반, 중소판 등의 중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최대 350만 위안(6억 210만원)의 원금을 받는다.
또 다른 지역인 징안구(静安区)에서는 게임 개발, 게임방송 플랫폼, 운영 플랫폼 등의 개발비용 30%를 지원하고 지원금은 최대 500만 위안, 초대형 프로젝트 일 경우 최대 1000만위안을 지원한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올 4월 중국 인력사회부에서는 프로게이머를 새로운 직업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새로운 발전 기회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현재 우수한 인재가 부족한 것이 중국 게임 산업의 현 주소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이스포츠 중 15% 정도의 직무만 인력이 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5년 동안 약 200만 명 이상이 필요하고 이스포츠 운영에만 150만 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상하이 체육학교, 시각예술학교 등 일부 고등 교육기관에서 이스포츠 학과를 개설해 실무 위주로 훈련된 인재를 육성한다.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DOTA2, 왕저롱야오, FIFAONLINE4 등 7개 게임의 85명 선수를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시 소속 프로선수로 등록시켜 상하이 이스포츠 산업 발전에 중요한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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